분양받은 유기견 학대해 죽인 20대 여성 검찰 송치

신재훈 2023. 1. 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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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강아지를 분양받아 물과 사료를 주지 않거나 발로 차는 등 학대행위를 해 숨지게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유기견 임시 보호자 B씨가 A씨에게 분양받은 강아지의 소재를 묻자 잃어버렸다고 한 것에 의심해 B씨가 경찰에 고발해 수사에 착수, 주변 CCTV와 주민 탐문수사를 통해 강아지와 외출한 후 품에 미상의 물체를 안고 귀가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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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주인 기다리는 보호소의 유기견들. 자료사진

춘천에서 강아지를 분양받아 물과 사료를 주지 않거나 발로 차는 등 학대행위를 해 숨지게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춘천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택의 유기견을 학대하고 인적이 드문 오전 시간대 강아지를 끌고나와 지속적으로 학대해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유기견 임시 보호자 B씨가 A씨에게 분양받은 강아지의 소재를 묻자 잃어버렸다고 한 것에 의심해 B씨가 경찰에 고발해 수사에 착수, 주변 CCTV와 주민 탐문수사를 통해 강아지와 외출한 후 품에 미상의 물체를 안고 귀가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압수수색을 통해 A씨가 총 8마리의 강아지를 학대 행위를 한 장면과 그 중 1마리를 강아지를 죽인 범행 장면들이 저장된 휴대전화를 확보, A씨가 생후 얼마 지나지 않은 강아지들을 분양받아 상습적인 학대행위를 해온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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