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시 대출 탕감’ 발언 두고…대통령실 “나경원이 거짓말”

2023. 1. 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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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장윤미 변호사,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이용환 앵커]
대통령실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워회 부위원장 간에, 이게 뭐랄까요. 신경전이라고 해야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지금 계속 2라운드, 3라운드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한 번 보시죠. 나경원 부위원장, ‘위원회 차원에서 검토한 것을 개인 의견으로 치부한 것은 너무하다.’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나경원 부위원장이 출산을 하면 대출 원금을 조금 탕감해 주겠다. 이 대책 관련해서 위원회 자체에서 검토한 것을 대통령실이 개인 의견으로 치부한 것은 너무 한 것 아닙니까?

대통령실 관계자, ‘뭐라고요? 위원회에서 한 번도 회의 같은 것 안 열렸는데 무슨 위원회 차원에서 검토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까. 나경원 부위원장님, 새빨간 거짓말하지 마세요.’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 여기서 더 나아갔습니다. ‘아니, 나경원 부위원장님, 어린 애도 아니고 이쯤 되면 사표 내세요.’ 또 다른 관계자, ‘대통령의 침묵은요, 참모들에겐 나경원 부위원장은 상종할 사람이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떻습니까, 천하람 변호사님? 대통령실과 나경원 부위원장의 저 이야기, ‘상종할 사람이 아니다.’ 아주 거친 언사가 오고 가고 있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네, 이쯤 되면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것으로 봅니다. (완전히 틀어졌다, 이제.) 네. 그러니까 저는 이제 한 두 가지를 지적하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나경원 부위원장이 지금까지 모호한 태도를 이어온 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본인이 당 대표에 출마하고 싶었다면 첫째로는 이 직을 수락하면 안 되었던 것이고요. 수락을 했더라도 최대한 빠르게 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하고 직을 내려놨었어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지금 전당대회 주자로 거론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어떤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이라는 타이틀을 이용해서 어떤 정책을 발표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또 그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이거 무슨 뭐 두 마리 토끼 다 잡겠다.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계묘년이라고 해도 이런 것은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이 화나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다만 저는 대통령실의 메시지 강도 조절이 조금 잘못되었다. 이게 불만이 있다고 이렇게 보여주고 나경원 부위원장에게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남겨놨어야 되는데 지금 이렇게 완전히 틀어졌다고 해버리면 나경원 부위원장 입장에서도 ‘이미 완전히 틀어진 거 나는 그냥 당 대표 나갈래.’ 이렇게 튕겨져 나갈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오히려.) 오히려. 그래서 저는 양쪽 다 커뮤니케이션이 과연 잘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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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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