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테이텀 32P 8R 8A’ BOS, CHI 제압하며 3연승 질주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테이텀이 또 한 번 보스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107-99로 승리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32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제일런 브라운(19점 5리바운드), 그랜트 윌리엄스(20점 8리바운드)도 활약했다. 보스턴은 3연승에 성공,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시카고는 잭 라빈이 2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으나 더마 드로잔이 4쿼터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진 것이 뼈아팠다. 시카고는 3연승 행진이 종료됐다.

1쿼터부터 앞서간 쪽은 보스턴이었다. 테이텀이 1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하며 보스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로버트 윌리엄스 3세와 윌리엄스도 득점에 가담한 보스턴은 1쿼터를 28-25로 마쳤다.

보스턴의 기세는 2쿼터도 여전했다. 1쿼터에 잠잠했던 브라운이 2쿼터 폭발했고 말콤 브로그던, 샘 하우저 등의 3점슛까지 터지며 쉽게 점수 차를 벌렸다. 데릭 화이트의 2쿼터 종료 전에 던진 슛까지 성공한 보스턴은 59-50으로 전반을 끝냈다.

보스턴은 전반 이후 더 거세게 시카고를 몰아붙였다. 3점슛에 의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골밑 돌파에 나서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보스턴은 3쿼터에만 자유투 16개를 얻어내며 시카고의 골밑을 공략했다. 시카고는 악재가 겹쳤다. 드로잔이 사두근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서 제외됐다. 84-72, 보스턴이 여전히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보스턴은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라빈에게 연속 7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종료 2분 전에는 라빈에게 3점슛까지 내줘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보스턴은 무너지지 않았다. 보스턴은 종료 24초 전 2점 우위(101-99)인 상황에서 호포드의 3점슛이 성공, 5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