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 기업에 대량해고 바람 분다… 아마존도 1만8000명 감축

윤예원 기자 2023. 1. 10.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응해 비용 절감에 나선 가운데, 특히 기술 기업들이 감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약 3개월간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거나 감원 계획이 전해진 기업 중에서는 아마존이 무려 1만8000명이상의 인력을 감원하기로 했다.

당초 아마존의 감원 규모는 1만명 수준에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보다 두 배 가까운 인력 감축이 이뤄지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응해 비용 절감에 나선 가운데, 특히 기술 기업들이 감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 로고

미국 사이트(Layoffs.fyi)에 따르면 작년 1년간 기술 기업의 감원 인력 규모는 15만4036명에 달했고 올해 들어서도 이미 1만8000여명의 추가 해고 계획이 전해졌다. 이 사이트는 회사 발표와 언론보도 등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테크 기업의 감원을 추적 집계하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약 3개월간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거나 감원 계획이 전해진 기업 중에서는 아마존이 무려 1만8000명이상의 인력을 감원하기로 했다. 당초 아마존의 감원 규모는 1만명 수준에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보다 두 배 가까운 인력 감축이 이뤄지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도 1만1000여명의 해고를 단행했고 트위터(3700명), 세일즈포스(8000명), 시게이트(3000명), HP(6000명) 등도 인력 감축에 나섰다.

감원 바람은 기술 기업뿐 아니라 금융, 미디어, 유통 등 다른 업종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3000명 이상의 감원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도 작년 11월 감원에 착수했으며, 미 가상화폐거래소인 크라켄도 전체 인력의 30%인 1100명의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음식배달 대행업체인 도어대시(1250명), 정유사인 필립스66(1100명) 등도 이미 인력을 줄였다.

이 밖에 셰일가스 업체인 체서피크에너지, 제약업체인 존슨앤드존슨, 신발유통업체인 울버린월드와이드 등도 감원을 단행했거나 추진 중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