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 지배권 놓은 마윈, 농어업에 꽂혔다…이번엔 태국 양식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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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자회사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상실한 마윈이 태국에서 포착됐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농업과 어업 공부를 위해 일본에서 태국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마윈의 태국 방문은 지난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 무역 엑스포'에서 소개된 '자유 무역 구역' 프로젝트 시험 가동을 시작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로써 마윈은 앤트그룹 지배권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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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자회사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상실한 마윈이 태국에서 포착됐다. 농어업 관련 신규 사업을 위한 보폭으로 풀이된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농업과 어업 공부를 위해 일본에서 태국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알리바바 소유 언론사다.
마윈은 태국에서 바다 새우 양식 공장을 찾았다고 SCMP는 전했다. 최근까지 일본에서 머무르면서는 어업과 참다랑어 양식을 익혔다고 알려진다.
마윈의 태국 방문은 지난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 무역 엑스포'에서 소개된 '자유 무역 구역' 프로젝트 시험 가동을 시작한 가운데 이뤄졌다. 항저우는 알리바바 소재지이기도 하다.
'자유 무역 구역' 프로젝트는 2018년 알리바바가 세운 디지털 허브 계획이다. 자유 무역 구역은 태국 동부의 3개 지역을 묶은 특별 경제구역 동부경제회랑(EEC) 일부다. 마윈은 글로벌 무역을 지원하는 다국적 이니셔티브 '전자 세계 무역 플랫폼(eWTP)의 하나로 자유 무역 구역을 기획했다.
마윈은 현재 농어업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마윈은 네덜란드와 스페인에서 농업기술 연구소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SCMP는 마윈이 외국을 돌아다니며 배운 선진 농업 기술을 고향으로 가져갈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관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계획으로 풀이된다.
한편 앤트그룹은 이달 7일 지분 구조 변경을 발표하면서 마윈이 가진 의결권이 53.46%에서 6.2%로 줄었다고 공지했다. 이로써 마윈은 앤트그룹 지배권을 잃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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