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대표팀 출장 부족 EPL '워크퍼밋', 이강인에게 걸림돌 안 될까

박대성 기자 2023. 1. 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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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이강인(21, 마요르카)에게 러브콜이 쇄도했다.

'레레보'를 포함한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확률은 90% 이상이었다.

마요르카에 공식적인 제안이 오지 않은 거로 밝혀졌지만, 본격적인 새 시즌을 구상하는 여름이 온다면 실제 협상까지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워크퍼밋 충족 요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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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이강인(21, 마요르카)에게 러브콜이 쇄도했다. 마요르카도 적정한 금액을 보장한다면 도전을 말리지 않는다. 많은 팀이 이강인에게 문의했는데, 프리미어리그 팀이 많았다.

'레레보'를 포함한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확률은 90% 이상이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몸값을 옵션 포함 1500만 유로(약 200억 원)로 책정했고, 공식적인 영입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마르카'를 통해 이강인에게 관심 있는 구단도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가 이강인에게 접근했는데, 프리미어리그 팀이 대부분이었다. 중동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신흥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애스턴 빌라, 번리가 이강인에게 군침을 흘렸다.

마요르카에 공식적인 제안이 오지 않은 거로 밝혀졌지만, 본격적인 새 시즌을 구상하는 여름이 온다면 실제 협상까지 될 가능성이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을 경우, 까다로운 워크퍼밋(취업비자) 발급을 피할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워크퍼밋의 대표적인 걸림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대표팀 출전 비율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FIFA랭킹 50위권 국가의 선수는 최근 2년간 A매치에 75% 이상 출전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순위에 따라 상세한 비율은 1~10위는 30%이상, 11~20위는 45%이상, 21~30위는 60%이상, 31~50위는 75%이상이다. 한국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꽤 많은 FIFA 포인트를 쌓아 12월 랭킹 25위다.

이강인은 한동안 파울로 벤투 감독 레이더 망에만 있었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친선전, 본선에 뛰었지만 2년 동안 60% 이상을 뛰지 못했다. 대표팀 출전 요구 조건은 충족하지 못한다.

FIFA랭킹과 대표팀 조건은 충족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뛰는 클럽 수준', '클럽에서 출전 시간' 등이 만족한다.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고, 마요르카에서 주전으로 출전 시간도 많다. 여기에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0억 원) 이상일 경우 워크 퍼밋 발급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던 정상빈의 경우, 워크퍼밋 항목을 충족하지 못해 스위스 그라스호퍼로 임대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워크퍼밋 충족 요건들이 많다. 사무국 규정에 따르면, 6개 항목 중 한 가지만 충족되도 워크퍼밋이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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