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트레이너 관련 축구협회 입장문의 핵심

이재호 기자 2023. 1. 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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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인 트레이너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동안 대표팀 선수들을 치료한 안덕수 트레이너와 관련된 논란에 드디어 대한축구협회가 입을 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의무 트레이너 관련 대한축구협회 입장'을 게재했다.

3.협회의 입장은 의무팀장이 안덕수를 반대한적이 없다지만 어쨌든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해 의무팀장을 업무배제까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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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 개인 트레이너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동안 대표팀 선수들을 치료한 안덕수 트레이너와 관련된 논란에 드디어 대한축구협회가 입을 열었다.

핵심을 살펴본다.

ⓒKFA

대한축구협회는 1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의무 트레이너 관련 대한축구협회 입장'을 게재했다.

안덕수 트레이너는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패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2701호에선 많은 일들이 있었고 왜 생겼는지는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밖의 일들 자세히 알 수 있을겁니다"라며 "부디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시고 개선해야지 한국축구의 미래가 있을겁니다. 저 또한 프로축구팀에 20여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사람이기에 한국축구의 미래를 생각 안할 수가 없었습니. 바꾸세요.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마세요"라고 말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언급 이후 큰 파장이 일자 안덕수 트레이너는 잠적했다. 그리고 언론에서는 '측근'을 이용한 발언들만 나와 혼란을 줬다. 이에 대해 한 달여 간 침묵하던 대한축구협회는 이제야 입장발표를 했다.

총 14가지로 나눠 상황 설명을 했지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아무리 단일종목 최고 스포츠 단체인 대한축구협회라 할지라도 2021년 2월부터 시행된 국민체육진흥법을 무시할 수 없다. 2021년 11월 의무 트레이너 모집 공고를 냈지만 안덕수 트레이너는 지원하지 않았고 국민체육진흥법이 요하는 4가지 자격증 중 어느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2.선수들은 자격도, 지원도 하지 않은 안덕수를 위해 다른 지위로 등록해달라고 편법적인 행위를 대한축구협회 요구했다. 게다가 의사인 의무팀장이 안덕수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해고 요청까지 했다.

3.협회의 입장은 의무팀장이 안덕수를 반대한적이 없다지만 어쨌든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해 의무팀장을 업무배제까지 시켰다.

4.MRI 전문가의 소견과 안덕수 트레이너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일도 있었다.

5.기존 대표팀 스태프 중에 자격요건이 안되는 이가 있다고 하지만 법이 생기기 이전에 채용됐던 사람이기에 소급적용될 수 없었다.

ⓒtvN D ENT

결국 핵심은 안덕수 트레이너는 이 업계에서 최고라는 자신감 때문인지 의무 트레이너 모집 공고에 지원하지 않았고 법에서 요구하는 4가지 자격증 중 어느 것도 가지지도 않았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선수들은 편법으로 안덕수 트레이너를 위한 자리를 요구하는 것도 모자라 안덕수 트레이너를 반대했다고 주장되는 의무팀장의 해고까지 요구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분명 안덕수 트레이너의 실력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아무리 아픈 선수가 있어도 그의 손길만 거치면 금방 회복된다는 소문까지 있을 정도다.

그렇다고 해도 '기본'은 갖춰야한다. 대학졸업자가 회사 채용 조건이라면 대학을 졸업을 해야하고 군필이 조건이라면 군대를 다녀왔어야하는게 상식이다. 게다가 선수들도 아무리 자신들과 유대관계에 높은 사람이라도 편법을 요구하거나 그와 반대되는 사람의 지위를 박탈해달라고 요구하는건 선수가 가진 권리 이상의 월권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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