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병력 북한, 규모에선 세계 4위…한국 8위, 1위는 중국

이세현 기자 2023. 1. 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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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4일 북한 평양에서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은 열병식에 등장한 지대지 순항미사일 추정 무기. 차량 옆면에 사격통제실 출입문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20만명의 군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그 규모에서 '세계 4위'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 병력 규모는 세계 8위로 나타났습니다.

1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세계 지도와 각 지역 통계를 제공하는 '월드아틀라스'(World Atlas)는 최근 세계 각국의 군인 수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위는 중국으로 200만명의 현역 군인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어 145만명 규모의 인도가 2위, 139만명의 군인을 보유한 미국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인구의 30%가 군에 소속돼 있는 북한은 세계에서 4번째 규모로 파악됐습니다.

월드아틀라스는 이에 대해 "미국 등 서방에 대해 공격적인 계획을 자주 발표하고 있고 미사일 시험을 통해 주변국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군사전문가들은 병력과 실제 전투력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데이빗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한국 군의 전투력이 북한보다 우수하고 미군과 연합한 한·미 동맹군의 전투력도 북한 전투력에 비해 월등하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전투력을 세계 20~30위 수준으로 평가한 미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미사일 등 북한의 재래식 무기로 남한에 어느 정도 피해는 입힐 수 있지만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남한을 이기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55만 5000명의 군 인력을 보유해 8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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