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최악의 다이어트 5가지는?
미국 주간 뉴스매거진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매년 최고의 다이어트 목록을 발표한다. 2023년에는 지중해식, DASH, 플렉시테리언(채식을 주로 하지만 경우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는 방식)이 최고의 식단 자리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최악의 식단으로 뽑힌 건 무엇일까. 미국 건강정보 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하위 5가지 식단과 그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케토 다이어트 = 지속 어렵고 요요 위험
케토 다이어트는 식사의 70~75%는 지방, 20~25%는 단백질, 5~10%는 탄수화물로 구성하는 식단이다.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매우 적게 섭취하면 신체는 지방을 케톤체(ketone bodies)로 전환시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최악인 이유 = △오래 지속하기가 어렵다 △제한하는 음식이 많아 중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다 △다이어트를 끝낸 후 원래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요요가 올 가능성이 높다 △모든 음식의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함량을 계산하기가 어렵고 지키기가 쉽지 않다 △외식을 하거나 모임에 참석하기가 어려워진다 △ 장기적으로 할 경우 건강에 안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앳킨스 다이어트(일명 황제 다이어트) = 영양결핍 우려
앳킨스 박사가 제안한 원래의 식단은 정제 설탕과 대부분의 탄수화물을 제거하고 닭고기, 치즈, 붉은 고기, 생선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을 먹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몇 가지 새로운 옵션이 추가되었으나 기본적인 단계는 유사하다.
최악인 이유 = △특정 식품군의 일부 또는 전체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영양 결핍 우려가 있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지속적으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지키기가 어렵다 △외식하거나 음식을 먹는 자리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다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음을 실제로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거의 없다.
옵타비아 다이어트 = 비용이 많이 듬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옵타비아 다이어트는 체중관리 및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M사에서 내놓은 체중감량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칼로리를 제한하고 회사에서 판매하는 포장식품을 구매하도록 한다. 쉐이크, 바, 수프, 시리얼, 푸딩 등 회사 식품과 집에서 만든 식사를 병행해서 섭취한다.
최악인 이유 =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전문가의 감독 하에 하지 않는 이상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칼로리와 탄수화물을 매우 적게 섭취하기 때문에 다리 경련, 피로, 탈모, 변비, 구취, 담석, 생리불순 등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음식과 칼로리를 제한해 결핍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제품을 사야 하므로 비용이 많이 든다 △모두에게 맞는 방법은 아니다.
슬림패스트 다이어트 = 식습관 망가뜨릴 위험
슬림패스트 다이어트는 하루 두 끼를 슬림패스트 쉐이크, 스무디, 바로 대체하는 식사 대체식이다. 단 1주일 만에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악인 이유 = △쉐이크, 스무디를 만드는 파우더, 바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 키트를 구매하는 비용이 많이 든다 △식사대용식의 맛이 아주 좋지는 않다 △쉐이크와 바가 단조롭고 지루해질 수 있다 △프로그램 시도 중 외식과 모임 참석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방식의 제한식은 식습관을 망가뜨리고, 포만감 신호를 변화시키며, 요요로 이어질 수 있다.
생식 다이어트 = 날 것 등 안전 문제와 고비용
굉장히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생식은 체중 감량에 가장 좋은 다이어트 중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섭취하는 칼로리는 낮고 칼로리가 높은 가공식품을 먹지 않기 때문에 살은 빠질 것이다. 이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착즙이나 건조, 직접 싹을 길러 먹는 방법을 이용하는데 이러한 준비에 필요한 주방용품은 대부분 비싼 편이다.
최악인 이유 = △필요한 장비를 구비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 △칼로리를 너무 적게 섭취하면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음식을 조리하지 않으면 식품안전이 문제가 된다 △날 음식이 조리한 음식보다 낫다는 이론에 근거가 없다 △특히 유제품, 육류, 생선 등을 먹지 않으면 영양 결핍 위험이 있으며, 조리해서 먹어야 하는 콩이나 곡물 등을 섭취하지 않는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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