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탈레반, 여성 대학교육 이어 NGO 활동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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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여성의 중고교 교육에 이어 대학 교육까지 금지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는 아프간을 넘어 국제사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여성의 교육에 이어 지난달 24일, 여성이 구호단체 같은 NGO에서 일하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여성 구호 요원의 활동이 금지되자 여성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거나 여자 어린이들의 교육을 도와줄 방법이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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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여성의 중고교 교육에 이어 대학 교육까지 금지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는 아프간을 넘어 국제사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여성의 교육에 이어 지난달 24일, 여성이 구호단체 같은 NGO에서 일하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이 조치가 시행된 지 2주를 넘기면서 아프간 내의 구호 활동이 사실상 마비되고 있습니다.
[얀 에글란드/노르웨이 난민기구 사무총장 : 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것이고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입니다.]
아프간에서는 문화적 이유로 여성은 오직 여성 구호 요원들만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 구호 요원의 활동이 금지되자 여성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거나 여자 어린이들의 교육을 도와줄 방법이 없어졌습니다.
구호 활동이 상당수 중단되면서 인도주의적 지원에 의존하는 수백만 명이 위험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유엔과 국제구호단체들이 공동 성명을 내고 정책 철회를 요구했지만, 탈레반 정권의 입장이 바뀌지 않자 해외 구호단체로는 처음으로 노르웨이 난민 기구 사무총장이 아프간을 찾았습니다.
[얀 에글란드/노르웨이 난민기구 사무총장 : 탈레반 지도부를 만나 우리의 인도적 활동을 마비시키는 정책을 철회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탈레반의 빠른 정책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취약 가정의 여성과 어린이가 입을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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