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보다 코레아? "BOS, 코레아를 영입하라" 美매체 강력 주장

노재형 2023. 1. 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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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부지구 꼴찌로 추락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번 겨울 전력보강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FA 시장에서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선발 네이선 이발디와 이별한 보스턴은 마무리 켄리 잰슨과 지명타자 저스틴 터너, 선발 코리 클루버, 우완불펜 크리스 마틴을 영입한데 이어 3루수 라파엘 데버스를 11년 3억3100만달러 계약으로 묶으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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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을 받는 트레이드할 구단으로 꼽힌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작년 동부지구 꼴찌로 추락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번 겨울 전력보강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FA 시장에서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선발 네이선 이발디와 이별한 보스턴은 마무리 켄리 잰슨과 지명타자 저스틴 터너, 선발 코리 클루버, 우완불펜 크리스 마틴을 영입한데 이어 3루수 라파엘 데버스를 11년 3억3100만달러 계약으로 묶으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려 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하다. 보가츠가 떠난 유격수 자리를 누구로 메우느냐다. 이번 겨울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카를로스 코레아를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각) '레드삭스가 카를로스 코레아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코레아의 경기력과 상대적으로 떨어진 몸값을 감안해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기사를 쓴 존 토마스 기자는 '메츠 구단은 코레아에 매우 실망하고 있고, 다른 구단도 영입전에 다시 뛰어드는 등 매우 복잡한 양상'이라며 '코레아는 현 시점에서 3억달러 선에서 계약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메츠와 최종 합의한다면 훨씬 줄어든 금액이 될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레드삭스는 이번 오프시즌서 이미 많은 돈을 써 사치세 부담 직전까지 몰렸다. 코레아를 영입하면 구단주는 사치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그 때문에 코레아를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FA 카를로스 코레아와 뉴욕 메츠의 협상이 삐걱거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토마스 기자는 코레아를 데려와야 하는 근거를 다음과 같이 들었다.

우선 건강이다. 코레아는 건강할 경우 3억달러의 가치가 있다. 지금은 그 가격의 절반 정도로 볼 수 있다. 보스턴이 잰더 보가츠에게 제시했던 6년 1억600만달러에 코레아와 사인할 경우 '우리가 바라보는 이번 오프시즌이 얼마나 다를 지 상상해보라'고 했다.

이어 '코레아의 다리가 4년간 괜찮다면 그건 굉장히 좋은 계약이다. 신인왕, 두 번의 올스타, 한 번의 골드글러브, 포스트시즌서 18홈런을 날린 장타력을 고려하라'면서 '코레아는 레드삭스 팬들이 보가츠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는 보가츠보다 2살이 어리고 수비력은 훨씬 뛰어나다'고도 했다.

토마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은 예전 부상 리스크가 있던 선수를 영입해 효과를 본 적이 있다. 바로 선발투수 조시 베켓이다. 베켓은 2005년 11월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뒤 어깨 부상 리스크를 안고 있으면서도 2011년까지 6시즌 중 5시즌을 27경기 이상 선발등판했다. 다시 말해 코레아도 메츠가 문제 삼은 발목과 종아리 부상 위험이 있지만, 도박을 걸어볼 만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보스턴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지목되는 구단이다. 샌디에이고는 보가츠를 데려오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복귀하기 때문에 유격수가 넘쳐난다. 김하성을 2루로 옮길 계획도 있지만, 전력 극대화를 위해 김하성을 내주고 탄탄한 선발투수를 영입하는 딜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보스턴이 내줄 선수로는 크리스 세일이 언급된다.

물론 성사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보스턴이 코레아와 김하성 영입을 놓고 저울질하는 상황이 이미 다가온 분위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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