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보다 많은 北 군인수 세계 4위...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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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병력 규모가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다.
북한은 120만 명의 현역 군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현역 군인 수는 120만명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울산광역시 인구와 맞먹는다.
그러면서도 "실제 전쟁터에서 싸워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확실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며 "많은 수의 북한 군인과 포, 장갑차 등은 남한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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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0만 1위, 인도·미국順…러시아 5위, 한국은 8위
자유아시아방송, 군 전문가들 “군인 수와 전투력은 별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북한의 병력 규모가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다.
북한은 120만 명의 현역 군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8위였다.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세계 지도와 각 지역 통계를 제공하는 월드 아틀라스(World Atlas)가 최근 세계 각국 군인 수와 순위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200만명의 현역 군인을 보유한 중국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145만명의 인도, 139만명의 미국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북한의 현역 군인 수는 120만명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울산광역시 인구와 맞먹는다.
월드 아틀라스는 “북한은 인구의 30% 정도가 군에 소속돼있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립주의적이고 억압적인 북한 정권에 의해 통제되는 주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량 빈곤을 겪고 있다”며 “북한은 미국 등 서방에 대해 공격적인 계획을 자주 발표하고 있고, 미사일 시험을 통해 주변국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가 현역 군인 85만명으로 북한에 이어 5위로 나타났다. 6위는 64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파키스탄, 7위는 57만5000명인 이란이었다.
한국군은 55만5000명으로 8위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47만명), 이집트(45만명), 튀르키예(42만5000명), 미얀마(40만명), 인도네시아(40만명), 브라질(36만명), 태국(35만명), 콜롬비아(29만5000명), 스리랑카(25만명), 멕시코(25만명) 등의 순이었다.
3대 안보 문서에 반격 능력을 명시하는 등 방위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일본은 24만명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22만5000명), 프랑스(20만5000명), 우크라이나(20만명), 모로코(20만명), 이라크(20만명), 영국(19만4000명)이 뒤를 이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군인 수와 실제 전투력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RFA는 전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월드아틀라스의 통계가 맞는다고 보는데, 군 규모와 전투력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군의 전투력이 북한보다 우수하고, 미군과 연합한 한미동맹군의 전투력도 북한 전투력에 비해 월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실제 전쟁터에서 싸워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확실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며 “많은 수의 북한 군인과 포, 장갑차 등은 남한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랜드연구소(RAND) 브루스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느냐, 사용하지 않느냐에 따라 전투력은 달라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남한을 이기기 어렵다. 미사일 등 북한의 재래식 무기로 남한에 어느 정도 피해는 입힐 수 있겠다”며 “북한 군사력 순위는 세계 20~30위 정도로 (남한보다) 아래다. 핵무기를 포함해 따진다면 북한 전투력 순위는 이보다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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