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北노동당 대변인인가"…무인기 비판에 연일 역공

안채원 2023. 1. 10.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0일 북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북한 노동당 대변인", "조선노동당 2중대"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이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무인기를 보내도록 한 정부의 상응 조치를 '정전협정 위반'이라 지적한 것을 두고 "이쯤 되면 민주당 대변인이 아닌 북한 노동당 대변인의 발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풍자 작품 철거'엔 "표현자유와 인권모독 구분 못 해"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0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북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북한 노동당 대변인", "조선노동당 2중대"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이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무인기를 보내도록 한 정부의 상응 조치를 '정전협정 위반'이라 지적한 것을 두고 "이쯤 되면 민주당 대변인이 아닌 북한 노동당 대변인의 발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총장은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은 북한이라며 "북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못한 채 어떻게든 대한민국의 정부를 흠집 내고, 대통령의 발언에 황당무계한 꼬투리를 잡으려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며 민주당은 과연 어느 나라의 정당이냐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태영호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값싼 무인기 몇 대로 남남갈등을 유발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북한 김정은의 대남 전략이 민주당에 의해 착착 먹히고 있는 셈"이라며 "민주당은 이제라도 제발 조선로동당의 2중대 노릇을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던 윤석열 정부 풍자 작품들이 철거된 데 대해 '표현의 자유 침해'라 비판하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용호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표현의 자유와 인권 모독, 인권 유린, 개인의 명예훼손, 비방과 비판을 구별조차 못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조롱과 풍자의 대상이 돼야 할 국회의원들이 그들에게 어떻게 남을 풍자할 자격이 있는지 웃기는 일"이라고 비꼬았다.

안병길 의원은 "2019년 시민들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지를 뿌렸다고 직접 고발했던 현역 대통령이 바로 문재인"이라며 "민주당이 그렇게 그림그리기를 좋아한다면, 저질 삼류 막장 정치로 우리 국민과 국가를 오염시키고 있는 민주당 스스로 부끄러운 자화상을 한번 그려봐라"고 응수했다.

chaew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