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사무총장 '아들 부정채용 의혹'에 무고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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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아들 부정 채용 의혹을 제기한 한국노총 간부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 사무총장 측은 전날(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한국노총 관계자들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노총 일부 관계자들은 이 사무총장이 아들을 한국노총 산하 장학재단 직원으로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2일 업무방해와 뇌물혐의로 이 사무총장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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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아들 부정 채용 의혹을 제기한 한국노총 간부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 사무총장 측은 전날(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한국노총 관계자들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무고죄는 타인이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허위 사실을 신고할 경우 성립하는 범죄다.
한국노총 일부 관계자들은 이 사무총장이 아들을 한국노총 산하 장학재단 직원으로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2일 업무방해와 뇌물혐의로 이 사무총장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사무총장 아들은 재단에서 2021년 10월부터 9개월간 계약직으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무총장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 출신 인사를 한국노총에 채용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무총장 측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며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악의적으로 고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사무총장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한국노총 제28대 임원 선거 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들이 제출한 고발장을 접수한 남부지검은 지난 6일 관할 경찰서인 영등포경찰서에 사건을 이송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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