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차관 "美 IRA 차별적 조치 완화 노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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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 2차관이 10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차관을 만나 공급망 협력,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완화 노력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측은 조기경보시스템을 서로 연계하는 방안, 반도체,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을 중심으로 한 주요 성과와 추가적인 진전상황을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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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도훈 외교 2차관이 10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차관을 만나 공급망 협력,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완화 노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는 지난해 12월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한미 고위급 경제대화(SED)에 이은 후속 협의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날 오전 이 차관과 양자 협의를 했다.
이 차관은 “한미동맹 70주년에 걸맞고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사항,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서 각급에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양국 간 핵심 현안 중 하나인 IRA와 관련해서 이 차관은 “그동안 한미 간에 진행해온 협의를 바탕으로 해서 재무부 하위규정 준비상황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완화하고 호혜적인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차관은 “한미 양국은 공급망 교란, 팬데믹, 기후변화, 에너지·식량 위기 등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고 공동의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서, 그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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