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한지 홍보' 뉴진스 악플 테러 中 네티즌 비판…"역사 공부하는 게 좋을 것" [엑's 이슈]

이창규 기자 2023. 1. 10. 1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최근 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한 뉴진스(NewJeans)에 악플 세례를 퍼부은 중국 네티즌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허지웅은 10일 오전 "인기 걸그룹이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다가 소동이 일었다. 중국의 네티즌들이 몰려와 악플을 쏟아낸 겁니다. 제지술은 중국에서 발명되어 세계로 뻗어나간 것인데 왜 그걸 한지라고 부르냐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최근 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한 뉴진스(NewJeans)에 악플 세례를 퍼부은 중국 네티즌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허지웅은 10일 오전 "인기 걸그룹이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다가 소동이 일었다. 중국의 네티즌들이 몰려와 악플을 쏟아낸 겁니다. 제지술은 중국에서 발명되어 세계로 뻗어나간 것인데 왜 그걸 한지라고 부르냐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러면서 '왕희지가 있을 때 너희 나라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저는 종이를 한국이 발명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한지를 홍보하는 영상이 어떻게 문화를 훔치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며 "왕희지가 동진 시대의 사람이고 우리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였으니 우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왕희지는 종이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서예가입니다. 제지술은 후한의 환관 채륜이 만들었다. 제지술을 이야기하면서 왕희지를 논하는 건 바퀴의 발명을 말하면서 슈마허를 언급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즐겁게 여기던 것도 잠깐 사이에 흔적만 남는다. 먼 훗날 지금을 보는 것이 또한 지금 먼 옛날을 보는 것과 같으리니 슬프도다' 왕희지의 ‘난정서’ 가운데 일부분이다. 참 좋은 문장"이라며 "먼 훗날 지금을 보는 것이 또한 지금 먼 옛날을 보는 것과 같으니 우리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말과 글을 뱉기보다 그 시간에 역사를 공부하는 게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6일 공개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의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 홍보영상에 출연해 우리 전통문화인 한지의 매력을 알렸다.

그런데 해당 영상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이 제지술을 훔쳐갔다", "한국이 종이의 원조라고 사실을 날조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뉴진스의 SNS에 악플 테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