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20년 안에 오존층 1980년 수준으로 복원될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학자들이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오존층에 큰 구멍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때는 1985년이었다.
2년 후인 1987년 46개국 대표가 모여 오존층 파괴물질을 제거하겠다는 몬트리올 의정서를 맺었다.
몬트리올 의정서가 체결된 이후에도 2000년까지 남극 오존층 구멍이 커지고 있다는 비관적 관측이 이어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오존층에 큰 구멍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때는 1985년이었다. 2년 후인 1987년 46개국 대표가 모여 오존층 파괴물질을 제거하겠다는 몬트리올 의정서를 맺었다. 35년이 지난 현재, 오존층 구멍이 느리지만 정상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약 20년 안에 오존층이 1980년 수준으로 복원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몬트리올 의정서가 체결된 이후에도 2000년까지 남극 오존층 구멍이 커지고 있다는 비관적 관측이 이어졌었다. 극지방은 오존층 훼손이 더 심해 북극은 2045년, 남극은 2066년으로 오존층 회복 시기가 늦어지기도 했다.
UNEP는 인류 노력으로 오존층 회복이 가시화한 만큼, 기후변화 완화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메그 세키 UNEP 오존 사무국장은 “몬트리올 의정서가 기후변화 완화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며 “지난 35년간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과학자들이 수행한 평가와 검토는 정책·의사결정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오존층을 파괴한 기체 역시 온실가스로, 2021년 네이처에 게재된 한 연구는 CFC가 규제되지 않았다면 현재 지구 온도가 1도가량 더 올랐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오존층 보호를 위한 대응이 기후변화 대응의 좋은 선례”라며 “우리가 오존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데 성공한 것을 보면,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고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온도 상승을 시급하게 제한했어야 한다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