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10개월 만에 소폭↑···20대는 지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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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줄어들던 고용보험 가입자 수의 증가 폭이 지난해 12월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4만6000명 가량 줄었던 공공분야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에는 1만 명 가량 줄면서 감소 폭이 크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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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전년 대비 2.4%↑
제조업 증가폭↑···공공행정 감소폭↓
9개월째 줄어들던 고용보험 가입자 수의 증가 폭이 지난해 12월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가입자가 더욱 늘고, 직접 일자리 축소 여파로 감소세를 보이던 공공행정 분야의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85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 3000명(2.4%) 증가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1월까지 9개월 연속 둔화돼 왔다. 지난해 2월(56만5000명) 정점을 찍은 뒤 지속 하락해 지난해 11월 31만9000명을 기록했다. 직접 일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공행정 분야의 가입자가 크게 줄어든 여파였다.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조사 대상으로 하고,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와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한다.
고용부는 사업서비스와 제조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 교육서비스 등 업종에서 증가 폭이 확대되고, 공공행정은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된 결과로 분석했다. 제조업의 경우 생산 및 수출 감소 등 어려운 고용 여건 속에서도 가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7만2000명 증가하는 등 가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4만6000명 가량 줄었던 공공분야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에는 1만 명 가량 줄면서 감소 폭이 크게 둔화됐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줄고 있던 20대 가입자 수가 이번에도 1.2%(3만 명) 줄면서 4달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전반적인 인구 감소와 도소매, 사업서비스, 보건복지, 교육서비스 등 감소 여파가 컸다.
12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9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8%(3000명) 감소했다. 특히 공공행정 분야에서 5000명이 감소하며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전년동월 대비 5%(2만 6000명) 줄어든 50만 3000명을 기록했다. 지급액은 7489억원으로 7.7%(626억원) 감소했으며 지급 건수당 지급액은 약 139만원으로 0.9% 증가했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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