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역주도 재난안전 연구과제 6개 선정…136억원 지원

행정안전부 로고 [촬영 김지헌]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역별로 특성이 다른 재난안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도록 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연구개발사업 6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2년간 13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맞춤형 연구개발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지역 내 산업계, 학계 등과 협업해 발굴한 우수 과제를 지원하는 것이다. 2020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3개 사업을 발굴·지원했다.

올해는 충청북도가 등산객들의 조난·실족사고 여부 등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드론이 일정 시간마다 정해진 위치를 순찰하는 감지 시스템을 개발한다.

전라남도는 해양경찰이 도서 지역에서 내륙으로 환자를 이송할 때 전문 의료인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원격의료 지도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대구광역시는 사용자용 수질관리 플랫폼, 전라북도는 전기차 화재 진압용 수조 컨테이너 및 크레인을 구비한 전문 진압 장비, 경상북도는 재난안전 심리회복 서비스 플랫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능형 풍수해 감지 및 안전지원 기술을 개발한다.

행안부는 이달 중 이같은 내용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보포털에 공고하고 6개의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할 연구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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