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포시마크 임직원 만나 "'원 팀' 기대"

오현주 기자 2023. 1. 10.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최근 인수 작업을 마친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임직원을 만나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최 대표는 포시마크 임직원과 △통합 이후 계획 △사업 전략 △기업 문화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샌프란시스코 포시마크 오피스서 타운홀 미팅
최 대표 "네이버 기술력 접목해 성장 지원할 것"
포시마크 임직원들의 질문에 답변 중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오른쪽)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최근 인수 작업을 마친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임직원을 만나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네이버는 최 대표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본사에서 상견례 및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시마크 임직원 800여 명이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미국 각 도시 △호주 △인도 등에서 온라인 형태로 참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미국 포시마크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 진행 (네이버 제공)

최 대표는 네이버의 철학과 사업을 소개하고, 인수 이후 비전 및 통합 방향성을 발표했다.

그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웹툰부터 블로그까지 수많은 창업자와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생태계를 만들었고, 포시마크는 다양한 셀러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인 만큼, 다양성이라는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포시마크가 그동안 쌓아온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네이버와 협업해 나간다면, 네이버의 기술·사업 시너지가 더해져 '원 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니시 샨드라 포시마크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의 이커머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 고도화·사용성 제고·글로벌 확장 등 포시마크의 미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포시마크 팀의 뛰어난 역량·열정적인 사용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네이버와 함께 함으로써, 향후 다음 단계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최 대표는 포시마크 임직원과 △통합 이후 계획 △사업 전략 △기업 문화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그는 인수 시너지에 대한 한 직원의 질문에 "포시마크는 커머스와 커뮤니티가 결합된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C2C 커머스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고, 주 사용층이 MZ세대로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는 데 유연하다"라며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력을 접목해 포시마크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술이 적용된 포시 렌즈 시연 모습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이날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술이 적용된 포시 렌즈를 시연하기도 했다. 여기서 '포시 렌즈'는 사용자가 사진을 촬영하면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포시마크 내에서 찾을 수 있는 검색 도구다. 정확한 상품명을 알지 못해도 이미지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어 향후 포시마크 사용자의 검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최 대표는 스마트 렌즈 외에도 앞으로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나 광고 솔루션 등을 도입해 포시마크 내 쇼핑 경험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포시마크 인수 절차를 마쳤다. 인수가격은 기업가치 약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로 평가된다. 인수를 발표했던 지난해 10월에는 총 인수가가 약 2조300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환율이 대폭 내리면서 원화 환산 금액이 줄어들었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