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중신은행 “6억원 이상 예치땐 화이자 무료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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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중국과 홍콩 간 격리 없는 왕래가 재개된 가운데 중국의 한 국영은행 홍콩 지점이 중국 본토에서는 맞을 수 없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무료 접종권을 내걸고 중국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자국 백신' 불신이 가득 찬 중국인들이 대거 홍콩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홍콩 내 백신 접종 예약도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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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백신 불신’ 중국인 대상
홍콩지점 통해 이색 마케팅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지난 8일부터 중국과 홍콩 간 격리 없는 왕래가 재개된 가운데 중국의 한 국영은행 홍콩 지점이 중국 본토에서는 맞을 수 없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무료 접종권을 내걸고 중국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자국 백신’ 불신이 가득 찬 중국인들이 대거 홍콩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홍콩 내 백신 접종 예약도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신은행(CITIC) 홍콩 지점은 400만 홍콩달러(약 6억 원) 이상을 예치하고 이 중 통화 신용카드를 만드는 고객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1회 무료 접종 등이 포함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에서는 아직 mRNA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하지 못하고, 자체 개발한 불활성화 백신은 효능이 낮아 중국인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당국이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60세 이상의 접종률(2회 이상)은 86.6%로 이전의 85.6%에서 1%포인트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중국 본토와 홍콩은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함께 양측의 인적 왕래를 엄격히 통제해오다 8일부터 격리 없는 양방향 왕래를 재개했다. 현재 많은 중국인이 홍콩으로 몰려 mRNA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돼 홍콩 현지인들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어 현지 접종 예약이 오는 2월까지 꽉 찬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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