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서 이어 ‘인천 빌라왕’ 배후도 수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최근 사망한 서울 '강서구 빌라왕'의 배후를 확인한 가운데, 추가로 인천 일대에서 활동한 '청년 빌라왕' 송모(27) 씨의 배후 세력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송 씨가 비교적 어린 나이의 여성인 점, 부채가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그를 조종한 세력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송 씨 배후에 공범 또는 배후세력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소지 공유한 오모 씨 의심
전세사기 수사 전방위 확대
경찰이 최근 사망한 서울 ‘강서구 빌라왕’의 배후를 확인한 가운데, 추가로 인천 일대에서 활동한 ‘청년 빌라왕’ 송모(27) 씨의 배후 세력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송 씨가 비교적 어린 나이의 여성인 점, 부채가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그를 조종한 세력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5일부터 인천 미추홀구와 부평구 일대 빌라·오피스텔 60여 채를 보유하다 숨진 송 씨 사건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송 씨는 자기자본 없이 세입자를 끼고 전세보증금으로 다른 주택을 사들이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다수의 주택을 보유했으며, 지난달 12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송 씨 배후에 공범 또는 배후세력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송 씨가 20대 여성으로 별다른 직업 없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점, 무자본으로 주택 수십 채를 보유한 점을 미뤄볼 때 그가 명의만 빌려준 ‘바지 임대업자’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피해자들은 숨진 송 씨와 주소지를 공유한 오모(26) 씨를 배후세력으로 의심하고 있다. 오 씨 역시 수도권 일대에 수십 채의 빌라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주변인들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수사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2021년 7월 사망한 ‘강서구 빌라왕’ 정모(사망 당시 43) 씨의 배후에 신모(37) 씨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6일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승현·송유근 기자 ktop@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檢, 경찰에 “이재명 아들 불법 성매매 의혹 재수사하라” 지시
- [단독]‘먹튀’ 노숙자에 “뛰지마 다쳐” 미담 주인공 ‘옛집국수’ 주인 별세
- 박항서의 베트남,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꺾고 미쓰비시컵 결승행
- 하와이에서 죽었는데 ‘6·25전사자’ 명단에…워싱턴 추모의벽 “엉망진창”
- 20살 때 IS 합류하고 아이까지 낳은 美여성…8년 뒤 심경
- 사내 직원과 연애하고 벌금 5억원 낸 대기업 CEO의 정체
- 모더나, 백신가격 약 5배 인상 준비…1회 접종 최대 16만원 예상
- 서울교통공사, ‘출·퇴근길 시위’ 전장연에 6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
- 中이 대만 침공하면…“美 승리하지만 中보다 더 긴 고통”
- 박지원 “나경원, 당 대표 안나오면 정치 생명 끝”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