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제외교 차관, 서울서 만남… 인플레법·공급망·기술협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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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제 외교 담당 차관들이 10일 서울에서 만나 최대 현안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공급망, 기술 협력 등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70주년을 맞는 올해 경제안보 분야에서 더욱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오는 11일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국내 이동통신사와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 등 한·미 경제 분야 주요 인사들과 만나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여성 경제인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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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70주년’ 협력 가속화
한·미 경제 외교 담당 차관들이 10일 서울에서 만나 최대 현안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공급망, 기술 협력 등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70주년을 맞는 올해 경제안보 분야에서 더욱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과 양자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채택한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공동성명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세부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7차 SED 공동성명에는 회복력 있는 공급망 생태계 강화, 핵심·신흥 기술 공동 연구·개발 협력 강화, 투자심사 및 수출통제 관련 조율 심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측은 IRA 시행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우려에 대해서도 추가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오는 3월 미국 재무부의 IRA 전기차 세액공제 핵심 광물·배터리 부품 잠정 가이던스(하위규정) 발표를 앞두고 양측 입장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 핵심 광물 비율을 인정하는 원산지에 인도네시아 등 우리 기업이 주로 광물을 조달하는 국가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차관과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날 협의가 끝난 뒤 약식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포함한 협의 결과를 소개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올해 미국 측 인사로서는 처음 방한했다. 양측은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특히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뜻을 재확인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오는 11일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국내 이동통신사와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 등 한·미 경제 분야 주요 인사들과 만나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여성 경제인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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