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스피스 밀어내고 세계랭킹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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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사진)이 골프 세계랭킹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밀어내고 한 계단 상승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랭킹 포인트는 4.3093으로 스피스(4.2859)를 제치고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4위에 올랐다.
김주형의 세계랭킹 상승은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덕분이다.
이에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의 최고 순위까지 새로 쓸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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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단 상승… 역대 최고 순위
센트리챔피언스 공동5위 덕분
김주형(사진)이 골프 세계랭킹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밀어내고 한 계단 상승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랭킹 포인트는 4.3093으로 스피스(4.2859)를 제치고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4위에 올랐다.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다.
김주형의 평균 랭킹 포인트는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8.5058)와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하지만 상위 15위 이내에선 유일한 순위 변동이다. 김주형의 세계랭킹 상승은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덕분이다. 이 대회는 PGA투어가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특급대회의 첫 일정이다.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 페덱스컵 상위 랭커만 초대된 ‘왕중왕전’의 성격을 갖는다. 총상금도 두 배 가까이로 상승한 1500만 달러(약 186억7500만 원)를 내걸었다.
김주형은 2023년을 앞두고 미국 현지에서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된 PGA투어 선수다. 올해부터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사인 나이키가 거액의 후원을 결정했을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의 최고 순위까지 새로 쓸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역대 한국 선수의 남자골프 최고 순위는 2008년 3월 최경주의 5위다.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임성재는 19위를 지켰고, 이경훈은 두 계단 상승해 36위로 올랐다.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 출전하지 않은 김시우는 8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김시우는 12일 개막하는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새 시즌을 시작하지 않은 영향으로 주요 선수의 순위 변화가 없다.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1위를 지킨 가운데 고진영이 5위, 전인지가 8위, 김효주가 9위로 톱10에 포함됐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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