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슬램덩크’ 덕후다”...아빠들의 행복한 커밍아웃[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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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남성 관객들의 심장이 제대로 어택 당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신드롬이 새해 극장가를 덮친 가운데 역주행에 성공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거머쥐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영웅'을 제치고 '아바타: 물의 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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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 관람평 쏟아져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영웅’을 제치고 ‘아바타: 물의 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역시 ‘아바타 :물의 길’(47.2%, 예매 관객수 16만 3458명)에 이어 2위(12.4%, 예매 관객수 4만 2865명)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누계 발행부수 1억 2000만 부를 돌파한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했다.
원작의 피날레였던 ‘산왕전’ 경기를 주요 골자로, (원작의 주연인) 강백호가 아닌 ‘No.1 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한다.
일본 인기 록밴드 ‘더 버스데이(The Birthday)’와 ‘텐피트(10-FEET)’의 참여로 박진감 넘치는 OST는 몰입감을 높이고, 그림체의 퀄리티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클라이맥스 10여분은 젼율이 돋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례적으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작화는 물론 각본과 연출에 참여해 반가움을 더했다.
관람객들의 평도 압도적이다. CGV 에그지수는 97%에 육박,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역시 9.7점을 기록 중이다. 메가박스 관람객 평점도 9.4점. 관람객들은 “미쳤다” “올해 최고의 인생작” “심장이 뛴다”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청춘 시절을 슬램덩크와 함께 보냈던 이들에게 보내는 최고의 선물. 기억 저편에 남아있던 명장면들이 살아 숨 쉬는 기적” “모두가 결말을 아는 이야기라도 이렇게까지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 건 정말 대단하다” “저의 영광의 시대는 이 영화를 본 지금입니다” “돌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 등 찬사를 쏟아냈다.
각종 굿즈는 일찌감치 품절됐고, 지난 8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한국 성우들의 스페셜 무대인사도 전석 매진되며 저력을 입증했다. 개봉을 기념해 나온 원작 만화 ‘슬램덩크 챔프’는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가 한편, N차 관람 열풍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다.
오는 26일 더현대 서울에서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 스토어도 진행된다. 한국 최초 ‘슬램덩크’ 팝업 스토어로 다음달 7일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약 200SKU의 ‘슬램덩크’ 굿즈를 판매한다. 슬램덩크 한정판 피규어를 비롯해 북산고 캐릭터 유니폼 패키지 등을 선보인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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