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공공산후조리원 인기 '고공행진'…예약 1~2분만에 마감

(김천=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경북 김천시가 지난해 개설한 공공산후조리원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0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예약이 2월까지 완료됐다.

공공산후조리원 예약은 두달전에 인터넷으로 이뤄지는데 예약사이트를 오픈하면 1~2분만에 마감된다. 김천시민과 경북도민 우선이다.

산모를 위한 마사지가 인기를 얻고 있고 영양가 높은 식단에 산후조리원 이용가격이 2주간 168만원으로 민간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다태아 산모, 셋째 이상 출산 산모는 50% 감면받을 수 있다.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김천시가 사업비 75억을 들여 김천의료원 옆 1천689㎡에 지상 2층 규모로 경상북도 최초로 신축 건립한 시설이다.

12개의 모자동실과 영유아실, 모유수유실, 프로그램실, 황토방 등 산모와 아기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민간 산후조리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방문 및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등 경북도내 뿐만 아니라 충북 제천시, 충남 논산시, 경기도 포천·안성시 등 전국 지자체에서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의 운영현황과 이용자들 설문 등을 참고, 보완할 사항은 개선해 산모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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