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대가 2억9천만원이라고?...비싸도 더 잘팔린 벤틀리
작년 판매량 1만5천대로 역대 최대
2억7천만원 럭셔리 SUV 가장 인기
벤틀리의 모회사인 폭스바겐은 2022년 한해 벤틀리가 차량 1만5174대를 판매해, 2021년보다 판매량이 4% 늘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벤틀리는 2021년에도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는데, 한 해 만에 이 기록을 새로 고쳐 썼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최고경영자(CEO)는 “예측 불가능한 또다른 해였다”면서도 “우리는 심각한 역풍을 극복하고 견디는 힘을 발휘해 3년 연속으로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벤틀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서 선방했다.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벤틀리 중국 판매는 전년대비 9%나 감소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는 판매량이 고루 늘어 판매 감소량을 상쇄했다.
차종 중에서는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벤타이가’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판매가가 15만 파운드(약 2억2600만원)부터 시작하는 이 SUV는 전체 벤틀리 판매량의 42%를 차지했다.
최근 벤틀리가 수작업 바느질한 가죽을 사용하거나 월넛, 코아우드 등으로 마감하는 등 맞춤형 모델에 집중하면서 평균 판매가격이 높아졌으나, ‘슈퍼카’ 구매고객은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이다.
벤틀리의 평균 세전 가격은 2018년 17만 유로에서 지난해 22만 유로(약 2억9230만원)로, 30% 가까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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