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남북으로 관통하는 자전거길 생긴다
충북 음성을 남북으로 종주할 수 있는 자전거길이 생긴다.
음성군은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음성군은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6년까지 음성읍에서 금왕읍, 생극면을 거쳐 감곡면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길은 군도와 하천변 길 등을 활용한다. 전체 길이는 28km 정도다.
음성군은 우선 20억원을 들여 1·2단계 공사를 진행한다. 3월부터 진행되는 1단계 공사 구간은 음성읍 감우재에서 금왕읍 시가지 입구까지 약 5.5㎞ 구간이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2단계 공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음성읍 신천리~감우재 구간부터 금왕읍 금석리~정생리 구간으로 길이는 5㎞다.
음성군은 또 나머지 18㎞ 구간도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전거 도로가 완성되면 자전거를 타고 음성지역을 남북으로 종주할 수 있게 된다. 또 북쪽으로는 경기 여주시 남한강 자전거길, 남쪽으로는 괴산군 불정면과 이어진다.
음성군은 자전거 힐링로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주민 건강복지 증진과 행복한 여가생활을 위해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자전거 도로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활기찬 음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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