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리프트 멈춤 원인은 기기 오작동에 의한 롤러 정지”

▲ 19일 오후 4시 12분께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해 승객 다수가 고립됐다.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민TV 캡처

지난달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에서 발생한 리프트 멈춤 사고가 기기 오작동으로 롤러가 멈춰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알펜시아 리조트는 지난달 19일 발생한 스키장 리프트 2호기 멈춤 사고는 ‘리프트 의자 인입 과정에서의 오작동에 의한 롤러 정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해당 장치를 수리하고 스키장 전반의 기기 안전조치를 마친 뒤 지난달 30일 2호기를 재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이후 긴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재발 방지 및 보상 대책을 마련한 리조트 측은 사고 피해 이용객들에게 보상안을 제시하고 협의 중에 있다.

한편, 지난달 19일 오후 4시 12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리조트 중급자 슬로프에서 리프트가 멈춰 54명이 고립됐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강추위 속에 이들은 약 3시간 여만에 모두 구조됐으며 3명은 저체온증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