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영업시간 하루속히 정상화돼야”

김유진 기자 2023. 1. 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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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감독당국이 은행권과 함께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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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회의에서 서민경제 안정 노력 당부
“대출 금리 과도하게 올리면 안돼”… 금리산정체계 합리성 제고 주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현장 안착을 위한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들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감독당국이 은행권과 함께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리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했다.

은행의 성과 보수 체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 원장은 “은행의 성과 보수 체계가 단기 성과에 너무 치우쳐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의 문제점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성과 보수 체계의 개선 노력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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