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미국의 오타니' 에인절스로…투타겸업 스타가 2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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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미국의 오타니 쇼헤이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LA 에인절스는 10일(한국시간) 외야수 필립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MLB.com은 이 계약을 두고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수준급 선수들로 선수층을 두깝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필립스와 1년 120만 달러 계약으로 외야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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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자칭' 미국의 오타니 쇼헤이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LA 에인절스는 10일(한국시간) 외야수 필립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MLB.com은 이 계약을 두고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수준급 선수들로 선수층을 두깝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필립스와 1년 120만 달러 계약으로 외야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MLB.com은 "필립스는 에인절스가 새로 영입한 또다른 베테랑이자 뛰어난 수비수, 그리고 클럽하우스 리더"라고 덧붙였다.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수라는 얘기다.
필립스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지난해 시즌 중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됐다. 6시즌 동안 4개 구단에서 통산 타율 0.273, 28홈런 93타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필립스는 에인절스의 네 번째 외야수가 될 수 있다. 마이크 트라웃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선수이자 경기 후반 외야 수비를 강화할 수 있는 카드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조 아델과 미키 모니악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또다른 재능도 있다. 필립스는 '자칭' 미국의 오타니다. 지난 2021년 1경기, 지난해 3경기에 투수로 등판했고 5이닝 동안 안타 8개, 홈런 3개를 맞고 9실점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16.20이다. 투수로 나와 파울 지역에 떨어지는 공을 슬라이딩캐치로 잡아내며 외야수 본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타니와는 실제로 투타 맞대결을 펼친 적도 있다. 지난해 5월 11일 에인절스전에서 0-8로 끌려가던 8회 구원 등판해 4실점했다. 이때 오타니에게 대형 2루타를 내줬다. 경기 후에는 "미국과 일본의 오타니가 맞대결을 펼쳤다. 기대감이 느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미국 디애슬레틱 에인절스 담당 샘 블럼 기자는 트위터에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타겸업 선수 2명을 보유하게 됐다"고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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