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전원회의 '학습' 지속…김정은 '헌신' 부각

최소망 기자 2023. 1. 10.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새해 국정기조를 밝힌 '연말 전원회의 결정'의 학습 분위기를 지속해서 조성하는 동시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헌신'을 강조하며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면에서 정론 '위대한 당이 우리를 향도한다'를 통해 "(김 총비서의) 희생적인 분투의 열도, 기울이신 사색과 열정, 정과 사랑의 높이는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면에 펄럭이는 노동당기 그림을 싣고 "위대한 당이 우리를 향도한다"면서 당을 믿고 따르며 충성할 것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새해 국정기조를 밝힌 '연말 전원회의 결정'의 학습 분위기를 지속해서 조성하는 동시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헌신'을 강조하며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면에서 정론 '위대한 당이 우리를 향도한다'를 통해 "(김 총비서의) 희생적인 분투의 열도, 기울이신 사색과 열정, 정과 사랑의 높이는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에게는 늘 두가지 그리움이 있는데 하나는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잘 사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잠'이라면서 최고지도자의 '위민헌신' 정신을 부각했다.

2면에선 김일성 주석이 1947년 5월3일 묘향산을 찾고 '휴양소 건설'의 설계를 지시했던 일화가 소개됐다. 김 주석은 1969년 7월에도 이 곳을 찾아 약수터의 약수 맛을 본 뒤 등산로에 쇠사슬 난간을 만들고, 자연경치를 위해 지하자원을 캐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아울러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총비서가 이곳을 찾았던 사례도 언급하며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묘향산에 최고지도자들의 업적이 어려있다고 선전했다.

3면에서는 당 전원회의 결과를 학습하는 분위기가 강조됐다. 신문은 특집기사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의 사상을 깊이 체득하는 것은 올해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선결조건'을 통해 간부들에게 "학습하고 학습하면서 일감을 찾으라"라고 당부했다.

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제시한 변혁적 투쟁지침으로 튼튼히 무장하기 위한 학습을 심도 있게 진행하자, 자기 부문 과업에 정통하자"라면서 각 부문별로 전원회의의 결정을 반복해 학습하고 성과를 낼 것을 독려했다.

4면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방역 일꾼들을 위한 원격재교육체계(온라인 교육)가 갱신됐다는 소식이 실렸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1300여명의 방역 일꾼들이 원격재교육과정을 수료했다고 한다.

5면에는 농업부문에서의 성과를 다그치는 기사들이 실렸다. 신문은 "농촌 초급일꾼들의 책임성과 수준을 제고하자"면서 초급일꾼들은 농촌을 떠메고 나갈 '핵심 틀'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주시·신의주시·함흥시·청진시 등에서 농업전선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으며, 연탄군 읍농장에서 발퇴비 생산 실적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6면에서는 살림집을 설계하는 '농촌 살림집 설계가들'이 조명됐다. 신문은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를 앞당기고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 이상촌을 일떠 세우기 위한 설계가들의 노력이 현실로 펼쳐질 때 산촌은 아름답게 변모되고 농업근로자들의 생활은 문명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