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어깨통증 주범 회전근개파열, 방치하지 마세요
겨울이 되면 유독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관절 주변 조직이 뻣뻣해지고 경직되어 있어 과도한 운동이나 어깨를 많이 사용할 경우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안정적인 회전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어깨 관절 주위의 근육 힘줄 구조로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4개의 힘줄로 이루어져 있다. 이 힘줄 가운데 한 개 이상이 파열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회전근개파열이다.
주요 원인은 퇴행성 변화로 인한 힘줄의 노화가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최근 태니스, 골프, 배드민턴, 탁구 등 어깨를 주로 사용하는 스포츠활동시 어깨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경우에도 많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염증성 질환, 선천적 이상과 혈액순환 장애도 발병 요인이다.
증상은 목과 팔 바깥쪽의 극상근과 삼각근 부근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관절운동 제한이다. 통증과 함께 팔을 들거나, 손을 앞으로 뻗고 뒤로 넘기는 자세가 힘들어진다. 이와 더불어 팔꿈치 또는 손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나타나고, 마찰음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증상이 비슷해 오십견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증상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의 유착으로 발생하는 오십견은 전 방향의 관절 운동이 제한되고 타인의 도움에 의한 수동적 관절 운동이 불가능하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극상근이 자극받는 어깨 너비까지 팔을 들 때는 통증이 심하지만 머리 위로 들면 아예 통증이 사라지며, 수동적 관절운동은 가능하다. 다만, 힘줄 파열로 인해 근력이 약화된 상태이므로 손을 떼고, 그 상태를 10초 이상 버티는 것은 무리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초기 회전근개파열을 방치할 경우 힘줄이 완전히 끊어지는 완전파열로 이어질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주의탁 병원장은 “회전근개파열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파열크기가 5cm가 넘어가면서 50% 이상인 완전파열에 접어들었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회전근개봉합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 3~6개월 정도는 단계별 재활치료를 실시하는 등 근육을 강화하고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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