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가 기대하는 1년 뒤 물가상승률 5%, 1년 반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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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미 소비자들이 예측한 물가상승 속도가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산하 뉴욕 연방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미 소비자들에게 1년 뒤 물가상승률 전망을 묻는 설문 결과 5%의 기댓값이 나왔다고 전했다.
조사에 참여한 미 소비자들은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이 둔해지겠지만 일단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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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로 전월대비 줄어, 1년 반만에 최저 수준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미 소비자들이 예측한 물가상승 속도가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산하 뉴욕 연방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미 소비자들에게 1년 뒤 물가상승률 전망을 묻는 설문 결과 5%의 기댓값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전월(5.2%)보다 0.2%p 하락한 숫자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 소비자들은 석유와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은 1년 뒤 휘발유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각각 4.1%, 7.6% 오른다고 전망했다. 이는 전월 조사치보다 각각 0.7%p 줄어든 값이다.
주택임차료 상승률은 9.6%로 예상되었으며 이 역시 지난해 11월 조사보다는 0.2%p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서 3년 후 기대 물가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3%로 집계됐고, 5년 후 수치는 2.4%로 전월보다 0.1%p 올랐다. 조사에 참여한 미 소비자들은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이 둔해지겠지만 일단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설문 응답자들이 예상한 1년 후 가계 지출 증가율은 5.9%로 전월(6.9%)보다 1%p 줄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오는 12일에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을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상승률은 7.1%였다. 시장에서는 12월 수치를 7% 혹은 그 이하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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