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가 기대하는 1년 뒤 물가상승률 5%, 1년 반만에 최저

박종원 2023. 1. 10.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미 소비자들이 예측한 물가상승 속도가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산하 뉴욕 연방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미 소비자들에게 1년 뒤 물가상승률 전망을 묻는 설문 결과 5%의 기댓값이 나왔다고 전했다.

조사에 참여한 미 소비자들은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이 둔해지겠지만 일단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뉴욕 연방은행이 조사한 소비자 물가상승률 기대치 발표
5%로 전월대비 줄어, 1년 반만에 최저 수준
지난 2021년 11월 26일 미국 필라델피아주 킹오브프러시아에서 쇼핑객들이 상점을 구경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미 소비자들이 예측한 물가상승 속도가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산하 뉴욕 연방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미 소비자들에게 1년 뒤 물가상승률 전망을 묻는 설문 결과 5%의 기댓값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전월(5.2%)보다 0.2%p 하락한 숫자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 소비자들은 석유와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은 1년 뒤 휘발유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각각 4.1%, 7.6% 오른다고 전망했다. 이는 전월 조사치보다 각각 0.7%p 줄어든 값이다.

주택임차료 상승률은 9.6%로 예상되었으며 이 역시 지난해 11월 조사보다는 0.2%p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서 3년 후 기대 물가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3%로 집계됐고, 5년 후 수치는 2.4%로 전월보다 0.1%p 올랐다. 조사에 참여한 미 소비자들은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이 둔해지겠지만 일단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설문 응답자들이 예상한 1년 후 가계 지출 증가율은 5.9%로 전월(6.9%)보다 1%p 줄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오는 12일에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을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상승률은 7.1%였다. 시장에서는 12월 수치를 7% 혹은 그 이하로 예상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