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에이치, 올해 4배 외형 성장…1000억원 매출 달성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10. 11: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폴리우레탄 사업부 400억원 매출 확정
삼성디스플레이 150억원 신규 납품
북미 고객사향, 신규 매출 200억원 이상 목표

IT 기기 소재 부품 생산회사인 아이씨에이치가 올해 4배 이상 성장한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자신했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인 전자파 차폐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등을 공급하고 있는 아이씨에이치는 지난해 인수합병(M&A)한 메인일렉콤의 폴리우레탄 사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로 거래선 다변화, 신규 제품군 확대 등 매출이 4~5배가량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메인일렉콤으로부터 인수하는 폴리우레탄 사업부에서 올해 확정된 매출액만 400억원에 달한다. 아이씨에이치는 기존 제품들의 주 원료인 폴리우레탄 폼 제조 설비 능력까지 갖추게 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

특히 노트북용 OLED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복합소재 개발과 성능 테스트에도 성공해 삼성디스플레이(SDC)에 연간 150억원 규모의 물량을 납품할 전망이다.

이번 노트북 OLED용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태블릿PC와 모바일, 모니터 등 다양한 완성품에 적합하도록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해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춰 나갈 계획이다.

북미 고객사로의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북미 고객사 공급망 진입의 초입부인 만큼 안전성이 검증된 도전 테이프의 이원화 공급부터 추진한다. 북미 고객사향의 도전 테이프는 현재 일본 업체가 독점 공급하던 시장으로 구매액만 1200억원 수준이다. 아이씨에이치가 이원화로 진입하면서 초기 점유율 20%만 감안하더라도 2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창출하게 된다.

과거 삼성전자 공급망 진입 때와 같이 기초소재인 도전 테이프의 안정적인 공급 이후에 전자파 차폐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처럼 고도화된 기능성 제품군으로 공급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이씨에이치는 이외에도 5G 네트워크중계기 안테나(MPA), 2차전지 시장에도 진출해 고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