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종이전단지 전면 중단
정유미 기자 2023. 1. 10. 11:00
롯데마트가 25년만에 종이 전단지를 전부 없애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종이 전단지를 모바일 전단으로 바꿔 지구촌 살리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대형마트의 종이 전단은 매주 할인 행사를 알리는 중요 홍보수단이다. 하지만 쇼핑을 할 때 한번 보고 버려져 자원을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롯데마트는 종이전단을 모바일 전단으로 대체할 경우 연간 150t의 종이 사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년생 나무 3000그루를 보존하고 탄소배출량 1만6000㎏을 줄이는 효과와 같다.
모바일 전단은 모바일 앱 ‘롯데마트GO’나 매장 내 고지된 QR코드를 스캔해 확인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한 주 소식과 행사 내용을 업로드한다. 기존 디지털 전단과 달리 모바일에 특화된 사이즈로 디자인도 개편한다.
롯데마트는 매장을 재활용품 수거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과 ESG가치 실현을 위해 1회용 종이 전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모바일 전단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무료 공영주차장 알박기 차량에 ‘이것’ 했더니 사라졌다
- ‘블랙리스트’ 조윤선 서울시향 이사 위촉에 문화예술계 등 반발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미납 과태료 전국 1위는 ‘속도위반 2만번’…16억원 안 내고 ‘씽씽’
- 고작 10만원 때문에…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우고 달아난 40대
- 평화의 소녀상 모욕한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부려 검찰 송치
- “내가 죽으면 보험금을 XX에게”···보험금청구권 신탁 내일부터 시행
- 경북 구미서 전 여친 살해한 30대…경찰 “신상공개 검토”
- 가톨릭대 교수들 “윤 대통령, 직 수행할 자격 없어” 시국선언
- 김종인 “윤 대통령, 국정감각 전혀 없어” 혹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