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소유 SCMP "마윈, 태국서 농어업기술 공부 계속"

임종윤 기자 2023. 1.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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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오른쪽)이 태국의 바다 새우 양식장에서 팔짱을 끼고 설명을 듣는 모습.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58)이 알리바바 자회사인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포기한 가운데, 알리바바가 소유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SCMP는 오늘(10일) "마윈이 농업과 어업 공부를 이어가고자 일본을 떠나 태국에 도착했다"라고 '마윈의 여정을 잘 아는 이'를 인용해 전하고 "마윈은 일본에서 어업과 참다랑어 양식 공부에 시간을 보냈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품 산업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확장시켰다"며 "최근 태국 여행에서는 바다 새우 양식 공장을 찾았다"라고 소개했습니다.

SCMP는 마윈의 태국 방문이 지난달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 무역 엑스포'에서 소개된 '자유 무역 구역' 프로젝트가 마침내 시험 가동을 시작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유 무역 구역' 프로젝트는 마윈이 알리바바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던 2018년 알리바바가 세운 디지털 허브 계획입니다.

태국 동부의 3개 지역을 묶은 특별 경제구역인 동부경제회랑(EEC) 내에 자리한 '자유 무역 구역'은 마윈이 글로벌 무역을 촉진하고자 지원하는 다국적 이니셔티브인 '전자 세계 무역 플랫폼'(eWTP)의 일부라고 SCMP는 소개했습니다.

앞서 앤트그룹은 지난 7일 지분 구조 변경을 발표하면서 마윈이 회사에 대한 지배권을 상실했음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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