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마르티네스 전 벨기에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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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0·스페인) 전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 감독이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6년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었다.
16강 탈락의 고배를 맛 본 마르티네스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까지의 임기를 채운 뒤 곧바로 벨기에 대표팀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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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0·스페인) 전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 감독이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6년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었다.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등 벨기에의 '황금 세대'를 지휘했던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카타르 대회에서는 당시 FIFA 랭킹 2위였던 벨기에를 지휘하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6강 탈락의 고배를 맛 본 마르티네스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까지의 임기를 채운 뒤 곧바로 벨기에 대표팀 사퇴를 선언했다.
한편 마르티네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 포르투갈 또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1-2로 패하는 등 부진했고 8강에 올랐지만 모로코에 0-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베테랑 페르난두 산투스(69·포르투갈) 감독이 월드컵을 마친 뒤 사퇴 의사를 밝혔고, 마르티네스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에 올랐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세계 최고의 재능을 가진 팀을 이끌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르티네스 감독은 주장이자 베테랑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와 면담할 계획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는 19년 동안 대표팀에 기여한 선수다. 그는 존중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A매치 최다인 196경기에 나가 118골을 넣은 최고 스타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부진했다.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에 그쳤으며 16강전부터는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수모를 겪었다. 호날두는 8강 탈락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린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방출됐던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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