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감독, 프랑스 컵대회 64강서 3부 팀에 패배 후 '경질'

(베스트 일레븐)

OGC 니스가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3부 리그 클럽에 패해 32강 진출에 실패한 뒤 구단은 루시앵 파브르 감독을 즉각 경질했다.

니스는 8일(한국 시간) 샹피오나 나시오날(3부) 클럽 르 퓌앙 벨레와 2022-2023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니스는 3부 팀에 일격을 당하며 0-1로 패하며 허무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구단은 감독에게 성적의 책임을 물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니스 감독직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 AFP통신을 통해 전해졌다.

구단도 곧 "루시앵 파브르는 더 이상 니스의 감독이 아니다. 1군 사령탑으로서 그의 임무가 끝났다"라고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당분간 니스는 수석코치 디디에 디가드가 지휘할 예정이다.

프랑스24는 파브르 감독이 두 번째 팀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은 이유를 분석했다. "니스는 2019년 모나코에 기반을 둔 영국의 석유화학 억만장자 짐 라트클리프에 의해 인수됐다. 라트클리프가 의장을 맡은 이네오스의 상당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행태가 벌어졌다."

지난 시즌 니스는 리그를 5위로 마치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선 16강전에 직행한 상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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