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전략가 "S&P500, 22% 추가 하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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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모건 스탠리 전략가 마이크 윌슨은 올해 경기 침체가 도래하면 미국 주식이 현재 수준에서 22%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위험 자산 대비 위험자산이 얻을 수 있는 초과수익이 너무 낮은 수준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현지시간 9일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연말까지 3,000에서 바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증시 하락세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마이클 윌슨은 올해도 경기침체로 예상보다 급격한 매도 공세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올해 하반기에는 증시가 회복될 것이라는 데 모아지고 있지만 윌슨이 이끄는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들은 주식에 대한 ERP(Equity Risk Premium), 즉 투자자들이 무위험 자산보다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받을 수 있는 초과 수익은 "높은 위험을 감안할 때 너무 낮다"고 말해 올해 기업 실적 예상치는 상당히 높게 책정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들은 "경기 침체가 오면 ERP는 항상 어떤 수준에서 시작하든 크게 상승한다"고 지적하면서 "다른 말로 가벼운 경기침체라고 하더라도 ERP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이 (경기침체를) 가격에 반영했다고 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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