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스키장 리프트 멈춰 공중서 '덜덜'…원인은 기기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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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발생한 리프트 멈춤 사고는 기기 오작동에 따라 롤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알펜시아리조트는 지난달 19일 발생한 스키장 리프트 2호기 멈춤 사고는 '리프트 의자 인입 과정에서의 오작동에 의한 롤러 정지'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는 지난달 19일 오후 4시 12분께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 54명이 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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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지난달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발생한 리프트 멈춤 사고는 기기 오작동에 따라 롤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알펜시아리조트는 지난달 19일 발생한 스키장 리프트 2호기 멈춤 사고는 '리프트 의자 인입 과정에서의 오작동에 의한 롤러 정지'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사고 이후 리조트 측은 해당 장치를 수리하고 스키장 전반의 기기 안전조치를 마친 뒤 지난달 30일 2호기를 재가동해 운영하고 있다.
리조트 측은 또 긴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재발 방지 및 보상 대책을 마련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오는 17일 리조트에서 자체 훈련을, 오는 19일에는 평창소방서와 합동 훈련을 통해 멈춤 사고 등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대응 매뉴얼도 세부적으로 보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로 피해를 본 이용객들에게도 보상안을 제시해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는 지난달 19일 오후 4시 12분께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 54명이 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사고 당시 강원 내륙과 산지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이용객들은 강추위 속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려야 했고, 이 중 3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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