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내가 쉬면 언제 번영의 꿈 이루나…잠이 정말 그립다"

박수윤 2023. 1. 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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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불면불휴의 노고'를 부각하며 애민 지도자상을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면 정론 '위대한 당이 우리를 향도한다'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에게 "편히 쉬어달라"고 간청하는 간부들에게 "명절이야 인민들이 쇠라고 있는 것이지 당중앙(자신)이 쉬면 번영의 꿈과 이상은 언제 이루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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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불면불휴 노고' 선전…과거 "불면증으로 잠 못 자" 정보당국 분석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불면불휴의 노고'를 부각하며 애민 지도자상을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면 정론 '위대한 당이 우리를 향도한다'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에게 "편히 쉬어달라"고 간청하는 간부들에게 "명절이야 인민들이 쇠라고 있는 것이지 당중앙(자신)이 쉬면 번영의 꿈과 이상은 언제 이루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늘 두 가지 그리움이 있는데 하나는 우리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잘사는 공산주의 이상향을 하루빨리 보고 싶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잠"이라며 "잠이 정말 그립다"고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해 10월 기록영화 '인민의 어버이'에서도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눈을 붙이지 않고 업무를 보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다만 우리 정보당국은 과거 김정은 위원장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불면의 노고'가 건강 이상 조짐일 수도 있다.

국가정보원은 2016년 7월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신변 위협 때문에 많이 고민한다. 불면증에 걸려 잠을 잘 못 잔다"고 보고했다.

최진욱 전 통일연구원장은 지난 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김 위원장이 술을 많이 마신 후 울곤 한다고 들었다. 그는 아주 외롭고, 압박받는 상태"라고 말하기도 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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