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 동남아·일본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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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계절, 따뜻한 나라로의 황홀한 도피.
20일 출발 예약 중 67%는 동남아, 21일 출발 중 45%는 일본으로 나타나, 연휴기간 내 다녀올 수 있는 목적지와 일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해외여행 예약자 수도 1만5,000여 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대비 무려 7,015%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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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54%, 일본 30%…여행심리 부활
추운 계절, 따뜻한 나라로의 황홀한 도피. 부담 없이 가까운 나라로의 나들이. 너무도 당연하고 간절한 여행의 욕망.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나보다.
하나투어가 2023년 설 연휴 여행기간(1월20일~24일 출발) 기획여행상품 예약현황(항공권, 호텔 등 제외)을 분석했다. 1월9일 기준 해당 기간 지역별 예약률은 동남아 비중이 54%, 일본 30%, 유럽 7% 순. 동남아와 일본에 예약이 집중됐다는 얘기다. 동남아 중에서는 베트남이 36%를 차지했고 태국 17%, 필리핀 12%, 타이완 7%로 나타났다. 최근 방역규제가 폐지된 타이완은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설 연휴 이후에는 예약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일본은 북규슈와 오사카, 홋카이도가 모두 고른 분포를 보였다.
출발일별로 살펴보면, 연휴 첫날인 21일 출발이 32%, 연휴 전날인 20일이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휴 초반인 20~21일 출발 하루 평균 해외여행수요는 22~24일 대비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출발 예약 중 67%는 동남아, 21일 출발 중 45%는 일본으로 나타나, 연휴기간 내 다녀올 수 있는 목적지와 일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해외여행 예약자 수도 1만5,000여 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대비 무려 7,015%가 증가했다. 2020년 설 연휴와 비교해도 52% 회복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 상품이 대부분 예약 마감되는 등 여행심리가 되살아난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올해는 짧은 연휴와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글 손고은 기자 에디터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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