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현 "첫 대회 40위 목표. 너무 소박한가요?… 20위를 목표로 출발" [곽경훈의 현장]

2023. 1. 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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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어렵게 정규투어에 올라온 만큼 매 경기마다 후회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

3년만에 정규투어에 복귀하는 '필드의 샤프란' 안소현이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퍼플독 송파본점에서 진행된 '후원 조인식'에서 인터뷰를 했다.

안소현은 지난 11월 전라남도 무안 컨트리클럽(파72, 6335야드)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16위에 오르며 2023년 정규투어 입성을 예고했다. 안소현은 2023년 정규투어의 거의 전 경기에 뛸 수 있다.

정규투어를 대비해 오는 9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안소현은 "이번 태국에서의 전지훈련이 무척 중요하다. 전지 훈련 성과에 따라서 이번 시즌을 좌우하기에 다부진 각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라고 이야기 했다.

구체적인 각오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TOP 10에 들고 싶다. 그리고 두산 매치 플레이에 나가고 싶은데 출전하 위해서는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안소현은 2부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 투어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0년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1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안소현은 골프를 시작하기 전 4살부터 12살까지 피아노를 오래 쳤다. 그리고 뛰는 것과 운동을 좋아해 축구부와 육상부에 제의를 받아 2년간 여자축구부에서 미드필드로 활약했다.

그 후 아빠의 권유로 중학교부터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안소현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2부투어에서 활동한 적이 더 많은 안소현을 1부로 올라오게 만들었다.

안소현은 2023년 첫 경기 목표에 대해서 "40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웃음) 제가 너무 소박한가요? 순위는 그날 환경에 따라서 변하기 때문에 장담은 못 하지만 20위로 바꿔 볼게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전지 훈련 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첫 대회 때는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소현이 사랑스러운 하트를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필드의 샤프란' 별명을 가진 안소현.

어렵게 정규투어에 올라온 2023년 KLPGA 안소현의 성적이 기대된다.

한편, KLPGA 소속 프로골퍼 안소현은 지난 12월 개관 1주년을 맞은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첫 선을 보인 한 컬렉션(HAN Collection)은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 전문 쇼핑몰이다.

[2023년 정규투어 입성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필드의 샤프란' 안소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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