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웨일스 마피아', 축구화 벗은 베일에게 "골프 진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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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이 축구화를 내려놓은 가운데 토트넘 훗스퍼 '웨일스 마피아'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은퇴를 발표한다. 축구는 진정으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다. 처음 사우샘프턴부터 마지막 LA FC까지 엄청난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끼는 클럽 커리어를 형성했다. 웨일스를 위해 111경기를 출전하고 주장을 맡았던 것은 꿈이 실현된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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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가레스 베일이 축구화를 내려놓은 가운데 토트넘 훗스퍼 '웨일스 마피아'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은퇴를 발표한다. 축구는 진정으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다. 처음 사우샘프턴부터 마지막 LA FC까지 엄청난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끼는 클럽 커리어를 형성했다. 웨일스를 위해 111경기를 출전하고 주장을 맡았던 것은 꿈이 실현된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내 이전 클럽이었던 사우샘프턴,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마지막 LF까지. 모든 감독,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동료, 서포터즈, 에이전트, 친구들과 가족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여러분이 없더라면 지금 이 발표문도 쓰지 못했을 것이다. 나를 인도해 주고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베일은 2006년 데뷔 이후 17년 만에 축구화를 벗게 됐다. 사우샘프턴에서 두각을 드러낸 다음, 토트넘에서 꽃을 피웠고, 레알에서 정점을 찍은 다음, LA에서 마지막을 장식했다. 크고 작은 부상과 축구 외적인 문제로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베일을 향한 응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2020-21시즌 임대 이적하여 구성한 '웨일스 마피아' 멤버들이 행운을 빌었다. 당시 베일은 대표팀 동료 벤 데이비스와 조 로든은 물론 손흥민과도 흐뭇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고, 토트넘에선 'WKM(Wales Korea Mafia, 웨일스 코리아 마피아)'이라는 그룹 채팅방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는 "베일, 당신은 정말로 놀라운 경력을 가졌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함께 뛰어 기뻤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곧 PGA(미국 남자 프로 골프 투어)에 진출하길 바란다. 웨일스 마피아 영원히"라며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자 축구의 레전드. 환상적인 커리어에 축하를 보낸다. 다음 챕터에서도 행운을 빈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처럼 베일은 웨일스 마피아의 축하를 받으며 축구계를 떠났다.
사진=벤 데이비스, 손흥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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