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마이터스, 피코셈과 실리콘 캐패시터 국산화

110배 확대 촬영한 실리콘 캐패시터 제품. 실리콘마이터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마이터스가 피코셈과 함께 고주파 소형 실리콘 캐패시터를 만들었다.

10일 실리콘마이터스에 따르면 피코셈과 공동으로 만든 실리콘 캐패시터 제품을 최근 고객사에 평가용 샘플로 납품했다.

캐패시터는 반도체에 많은 양의 전하를 일시적으로 저장, 전자기기 안에서 전류가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실리콘 캐패시터는 수십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수준의 얇은 두께로 구현, 고성능 통합반도체(SoC) 패키지 모듈에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여러 개 다층세라믹캐패시터(MLCC)를 1∼2개 실리콘 캐패시터로 대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주파 특성이 우수해 6세대(6G) 등 차세대 통신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김동한 실리콘마이터스 전무는 "그동안 아날로그·전력관리 반도체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에 피코셈 캐패시터 셀(Cell) 설계 기술을 더해 실리콘 캐패시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캐패시터 제품을 다양화하고 응용 분야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