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문재인 정부, 사드 기지 촬영 북한 무인기 탐지 못해… 민주당, 비난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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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서울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와 관련, 대정부 공세를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은 윤 정부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태 의원이 언급한 북한 무인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6월 9일 강원 인제군 야산에서 주민 신고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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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서울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와 관련, 대정부 공세를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은 윤 정부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태 의원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윤 정부는 (무인기를) 탐지라도 했지만 문 정부는 한 번도 못 했다"며 이렇게 썼다.
그는 "북한 무인기가 서울을 넘어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촬영하며 휘젓고 다녔는데 아예 알지 못했다"며 "문 정부 기간 주요 군사 시설이 뚫린 것은 헤아릴 수 없다. 또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이 언급한 북한 무인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6월 9일 강원 인제군 야산에서 주민 신고로 알려졌다. 이 무인기 동체에는 감시용으로 추정되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었는데,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기 내 메모리카드에서 사드 기지 주변 골프장에서 촬영된 사진이 10여 장 발견됐다.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후방지역까지 침투했지만 추락하고 나서야 발견돼 당시 '안보 구멍' 논란이 일었다.
태 의원은 지난달 북한 무인기 침범에 대응해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군도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이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민주당 주장도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북 무인기 침범 대응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조치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괴이한 주장까지 들고 나왔다"면서 "북한이 바라는 대로 해주는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고 말했다.
태 의원은 북한이 이미 공식적으로 정전협정 파기를 선언하고 무효화를 위한 실천적 조치를 다 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전협정을 감독, 통제할 중립국 감독위원회 성원국인 체코와 폴란드를 나토에 가입하였다는 이유로 북한에서 추방하고 판문점 상주 중국인민지원군 대표부도 철수시켰다"는 근거를 들었다.
태 의원은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인기 사태를 통해 확인된 방공체계 문제점을 총점검하고 앞으로 이에 대응할 시스템을 개발·도입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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