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러→中' 빅토르 안, 1명 뽑는 성남시청 코치로?... "이달 말 결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쇼트트랙 선수 생활하다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국적을 변경했던 빅토르 안(38, 한국명 안현수)이 한국 복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빙상계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이달 초까지 진행된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빅토르 안은 다른 외국 대표팀의 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친정팀인 성남시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노진주 기자] 한국에서 쇼트트랙 선수 생활하다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국적을 변경했던 빅토르 안(38, 한국명 안현수)이 한국 복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빙상계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이달 초까지 진행된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해당 채용 서류접수는 지난 3일 마감됐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이날 OSEN과 통화에서 "누가 지원했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면서 7명 지원자 중 최종 1명이 선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쇼트트랙 간판이었다.
이후 빅토르 안은 암흑기를 가졌다. 2010년 12월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 빙상팀이 해체되고, 2011년 4월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던 빅토리 안은 2011년, 3년 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호성적에 초점을 두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당시 러시아가 적극 구애를 했다.
빅토르 안은 러시아에서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며 소치 올림픽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곤 빅토르 안은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출전이 좌절됐다.
2020년 현역 은퇴한 빅토리 안은 한 차례 더 무대를 옮겼다. 중국 대표팀 기술 코치진에 합류, 중국의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 획득(금 4, 은 2, 동 1)에 앞장섰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빅토르 안은 다른 외국 대표팀의 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친정팀인 성남시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성남시청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있다. 만약 빅트르 안이 뽑히면 최민정을 지도하게 된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