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간 봉수 14개소 '제2로 직봉' 사적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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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 일대에 있는 44개 봉수 유적 중 14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로 직봉'으로 지정했다.
1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직봉'은 조선시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를 뜻한다.
문화재청은 2021년부터 '제2로 직봉'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시작했다.
문화재청은 제2로 직봉 노선 상에 위치하는 다른 봉수 유적도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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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이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 일대에 있는 44개 봉수 유적 중 14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로 직봉'으로 지정했다.
1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직봉'은 조선시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를 뜻한다. 고대부터 조선까지 이어져온 군사 통신체계인 '봉수'는 약정된 신호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적의 침입 사실을 알리는 장치다. 서울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제주도, 북쪽으로는 함경도까지 이어진다.
조선 후기에 중앙정부는 5개의 직봉, 23개의 간봉 노선을 운영했다. 전체 노선에는 총 622개의 봉수가 존재했다.
문화재청은 2021년부터 ‘제2로 직봉’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시작했다. 2022년 초에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의견조회를 통해 봉수 유적의 지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화재청은 제2로 직봉 노선 상에 위치하는 다른 봉수 유적도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아직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제5로 직봉’도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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