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과 결별한 애플, 2025년부터 브로드컴 칩도 ‘사용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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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퀄컴에 이어 브로드컴과도 결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2025년부터 자체 개발한 칩을 아이폰에 탑재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브로드컴으로부터 공급받아온 칩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퀄컴은 애플이 독자 개발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의존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연간 매출은 22%, 약 100억 달러(12조4500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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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퀄컴에 이어 브로드컴과도 결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2025년부터 자체 개발한 칩을 아이폰에 탑재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브로드컴으로부터 공급받아온 칩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그동안 브로드컴으로부터 무선 주파수 칩 등을 공급받아왔다. 이에 애플은 브로드컴의 최대 고객으로, 브로드컴 1년 매출의 20%를 차지해왔다. 브로드컴은 지난해 기준 애플로부터 약 70억 달러(8조7150억 원)을 벌어들였다.
앞서 애플은 같은 무선 칩 제조사인 퀄컴과도 이별을 택했다. 다만 올해 안에 교체하려고 했던 퀄컴의 셀룰러 모뎀 칩은 자체 개발이 늦어지면서 오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대체할 것으로 전망됐다. 퀄컴은 애플이 독자 개발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의존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연간 매출은 22%, 약 100억 달러(12조4500억 원)에 달했다.
애플은 무선 통신용 칩을 독자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인텔 모뎀칩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애플은 앞서 인텔로부터는 맥 컴퓨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공급받아왔지만, 자체 개발한 칩으로 대체한 바 있다.
브로드컴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장중 4.7%까지 떨어졌다가 하락 폭을 줄이며 1.96% 하락 마감했다. 퀄컴은 0.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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